내일 위 내시경과 장 내시경이 예약되어 있다.

다들 받아보셨겠지만 특히 장 내시경의 경우 음식물 섭취에 많은 재약이 있었다.

씨가 있는 과일도 안되고

어제는 김치나 야채는 안되고

3일차인 오늘은 죽과 간장 또는 흰밥과 국물만 가능했다.

그것도 1시 이후에는 금식이었다.

그래서 고민을 하다

해장국을 먹기로 했다.

뭐.. 국물만 먹으면 되니 흰쌀밥을 국물에 말아서 먹으면 되지 않을까 해서였다.

나름 유명한 해장국집이어서 또 점심시간이어서 혼자인 나로서는 합석을 하는 상황이었다.

콩나물과 선지가 들어있는 해장국이 나오고

밥도 나왔다.

밥 뚜껑을 열어보니

"뜨아~"

흰쌀과 검은쌀이 골고루 섞여 있다니..

조용이 밥을 들고 일어나 조심스럽게 물었다.

"흰쌀밥은 없나요?"

없단다.

나는 젓가락으로 검은쌀을 하나하나 골라내면서 선지나 콩나물을 하나도 먹지않고

국물만 먹었다.

앞에 앉아계시던 분은 내가 이상했던지 힐끔힐끔 쳐다봤다.

검은쌀을 골라내르라 식사가 조금 늦었고

앞에 있던분은 먼저 일어났다.

내가 식사를 하고 나갔을 때

앞에 앉았던 분이 통화를 하고 있었다.

"오늘 완전 미친X 봤어.
 잡곡인데 젓가락으로 전부 골라내면서 먹더라구
 또 해장국 시켜 먹는데 선지와 콩나물, 파 이런거 절대 안먹고 국물만 먹더라구
 왜 해장국을 먹는건지 모르겠어.
 반찬도 하나도 안먹더라구
 완전 똘아아야"

난 조심스럽게 차를 몰고 나왔다.

완전 편식 종결자가 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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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zzangd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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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동료 이야기 이다.

[1]

하루는 아들이 유치원에 갔다와서 잔뜩 겁에질린 모습으로 물어봤다.

"엄마 애들이 그러는데 나 고추를 잘라야 한다는데?"

엄마는 무슨소리인가 했었다.

"여자애들이 남자는 고추를 잘라야 한다고 했어! 진짜야?"

엄마는 헉 했다.

유치원 다니는 아들이 포경수술에 대해 듣고 물어보는 것이었다.

뭐라고 해야 할까

엄마는 고민하다 아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다 자르는건 아니야" 라고

[2]

엄마는 걱정이 되었다.

아들이 항문이 붙는 걸 싫어해서

손으로 항문을 자꾸 벌린다고 한다.

항문의 경우 촉촉해야 하는데 마르면 어떻하나 걱정이 된 것이다.

그래서 아들이 자기전에

침대 머리맏에서 매일밤 아들에게 이렇게 이야기 한다.

"똥구멍은 붙어있는게 좋은거야. 떨어지면 안돼." 라고

- 재미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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